최근에 흥미로운 경험을 했다. 넷플릭스 앱을 들어갔는데 기존에 봤던 메인화면과 구성이 조금 달랐다. 최근들어 메인 화면이나 새로 뜨는 콘텐츠 등 업데이트가 자주 되고 있는 편이라 이번에도 업데이트가 된거겠거니 싶었다. 근데 그 다음날 들어가보니 원래 구성(A)대로 돌아간 것이 아닌가. 분명히 메인 화면에 특정 콘텐츠가 메인 배너처럼 큰 영역을 차지하고 있지 않았다. (대신, 상단에 있는 '시리즈'나 '영화' 탭을 클릭하면 해당 카테고리의 화면은 A와 동일한 구성이긴 했다.) 캡쳐해두지 않았다면 내가 잘못본건가 싶었을테지만 내게는 캡쳐본이 있었고, 순간적으로 '아, 혹시 이게 A/B Test인가? 내가 드디어 대상자가 되었던걸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넷플릭스는 A/B Test를 많이 하는 기업으로 알려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