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생활 한지는 이제 5년차인데, 기획자된 건 이제 1년차예요." '몇 년차 되셨어요?' 라는 질문을 받을 때 항상 하는 대답이다. 흔히 말하는 중고신입으로 기획자의 일을 시작한지 이제 막 1년이 되었다. 저 대답에는 공통적으로 돌아오는 질문이 하나 있는데, "아 정말요? 그럼 원래 하시던 일이 어떤거였어요?" 나는 이 질문에 역시나 동일하게 원래는 서비스 운영 쪽 업무를 했었고, 고객사 담당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위주로 업무를 진행하다보니 화면 설계서를 작성하고 기획에서 필요한 정책을 정의하는 등의 이런 업무는 사실상 처음이라고 대답한다. 물론 서비스 운영은 기획과 맞닿아 있는 업무라고 생각한다. 어느정도 안정기에 접어든 사업에서 해당 직무의 역할은 고객(사)의 의견을 회사 내에서 가장 가까운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