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홈페이지가 오픈되고 이틀이 지난 날이었습니다.
PC에서 개발자 모드로 해상도별 이슈도 확인하고, 모바일 디바이스로도 확인해보고 문제없이 완료됐다고 안심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엄청나게 간과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는 사실을 까마득히 모른 상태로요. 🤯
(사용자가 있고 매출이 발생하는 서비스였다면 엄청나게 큰 이슈였을 거예요. 물론 이것도 작은 이슈는 아닙니다만)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크롬으로만 꼼꼼하게 확인을 하고 엣지, Safari에서는 확인을 하지 않았는데
이틀이 지난 후 엣지를 기본 브라우저로 사용하는 내부 직원분이 홈페이지의 일부 콘텐츠가 깨져서 나오는 것 같다며 얘기를 해주셔서 급하게 확인을 해보니, 크롬에서는 정상적인 화면이 엣지와 Safari에서는 일부 오류가 있었어요.
이 때 처음으로 '크로스 브라우징'이 무엇인지, 웹 페이지 오픈 시에는 브라우저 별 확인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크로스 브라우징(Cross Browsing) 이란?
웹 페이지가 특정 브라우저에서만 노출되는 것이 아닌 다양한(또는 적용을 원하는) 브라우저에서도 오류없이 호환성 작업하는 것
우리나라의 최근 1년 간 브라우저 점유율을 확인해보면 크롬이 50% 이상으로 압도적이기는 하나 애플 사용자와 모바일의 사용자의 증가로 인해 Safari와 삼성 인터넷 점유율이 각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그 뒤로 웨일과 Edge 점유율이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적어도 홈페이지를 오픈 전, 상위 5개 브라우저의 호환성을 미리 확인하고 이슈를 파악했어야 했는데, 그 부분을 제가 놓쳤습니다.
사용자가 어떤 브라우저를 통해 웹 페이지에 접속하든 동일한 콘텐츠와 오류 없는 화면을 제공받아야 신뢰성을 잃지 않을 것이고, 이는 재방문율로도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인지했어야 했어요.
기획자가 직접 크로스 브라우징 작업을 할 수는 없지만, 테스트를 진행하거나 웹 사이트 오픈 시에 브라우저 별 확인을 해야 오픈 이슈가 최소화 될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등골이 오싹한 경험이긴 하였으나, 앞으로는 동일한 실수를 하지 않도록 꼭 유념해야하는 '크로스 브라우징'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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